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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색·종교 다른 외국인 차별말자” 관광公·호텔업協 ‘사회가치 공동선언’
장애인 편의증진·서비스 향상도

가끔 유럽 등 일부 국가에 가면 같은 대륙의 관광객에 비해 한국인, 중국인, 인도인이 홀대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당연히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여행자가 이렇게 느꼈다면, 그 나라는 아무리 관광자원이 좋아도 반쪽을 취하고 반쪽을 잃게 됨으로써 중 장기적으로 외래 관광객 수가 둔화될 것이 뻔하다.

부산에서의 외국인 환대

친절 코리아, 강소국인 한국은 특정 국가나 민족, 종교에 대한 우월감이나 열등감 없이, 오는 손님이 어느 나라이든 불편 부당하게 환대해왔지만, 이같은 공평한 환대 문화가 더욱 공고해져 세계의 공평 환대 모범국으로서 자리잡을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약자 배려에 대한 인식도 확고히 하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 이하 공사)와 한국호텔업협회(협회장 유용종)는 14일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관광분야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두 기관과 롯데호텔, 신라호텔 등 주요 특급호텔 대표 13명은 공동 선언식을 통해 ▷인종, 국적, 종교 등에 따른 관광객 차별대우 금지 ▷장애인에 대한 편의증진 및 서비스 향상 ▷사회적 약자 기업 및 지역 기업 제품 구매 확대 ▷관광객 안전 강화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과 인권보호 강화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존 노력 등 관광분야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같은 가치는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발전 및 고용창출을 비롯, 관광 약자에 대한 배려, 관광복지 및 관광안전 강화, 문화유산 및 환경 보존 등으로 창출될 수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사람이 있는 관광, 여행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기치 아래 근로자 휴가지원, 장애 없는 관광지(‘열린 관광지’) 조성, 휴가확산 캠페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관광벤처기업 발굴, 청년취업 강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중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성은 혁신성장팀장은 “내·외국인과 업계 등 모두가 여행으로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것이 곧 관광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것”이라며 “관련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관광업계는 물론 다양한 부문과의 협업 등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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