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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단지 도로 안전성 무료점검…30일까지 접수
국토부ㆍ한국교통안전공단, 100곳 대상
위험요인 사전 진단…맞춤 개선안 제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아파트 단지 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지 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는 교통안전진단업체에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위험요인을 진단해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전국의 266개 단지에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아파트 단지 도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추진한다. 올해는 대상 단지를 예년의 두 배 수준인 100곳으로 늘렸다. 사진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는 점검 대상 단지를 예년보다 2배 규모로 늘렸다.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발생한 아파트 단지 내 사망사고로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단지별 개선 의지 항목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이고, 이행 여부에 대한 사후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로 안전점검을 원하는 단지는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 대표회의가 15일부터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지자체에 내면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단지 환경과 개선 시급성 등을 평가해 내달 중 대상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도로ㆍ교통안전시설이다. 전반적인 도로환경부터 아파트 단지 진ㆍ출입부, 차량ㆍ보행자 이동경로 등 위험요인을 포괄적으로 살핀다. 도출된 문제는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해 11월께 단지별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지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 주의의무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교통안전시설의 개선이 필수”라며 “청와대 청원으로 올라온 ‘아파트 단지 내 횡단보고 교통사고’, ‘도로교통법의 허점’ 등과 관련해 안전 컨설팅 제도의 도입과 교통안전시설 설치 의무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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