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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새벽에 심한 두통 있다면, 뇌종양 의심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뇌종양은 다른 종양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아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사망률로 인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의 위험이 높다는 점,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뇌종양은 위치에 따라 반신 마비와 언어장애, 시력장애 및 뇌신경장애,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입니다. 이유는 뇌종양이 뇌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 속의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오후에 발생하는데 비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두드러집니다. 심하면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적극적인 정기검사나 건강검진을 통해 뇌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종양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대표적인 수술방법은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의 선택에는 종양의 악성여부 및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다양한 조건이 복합적으로 고려되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사가 선행돼야 합니다.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은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호전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내 높아진 뇌압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단, 종양의 위치가 주요 중추(언어, 운동, 감각, 시각 등)에 위치할 때는 수술 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수술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주요 중추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중 동반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뇌’는 신체에서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민감한 장기인 만큼, 다양한 수술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의료진 선택이 첫 단계입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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