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에서 한국이 11엔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8-7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7로 역전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
| 여자 컬링 4인조가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
양팀은 맞수답게 접전을 펼쳤다. 9엔드까지 7-6으로 앞서던 한국은 10엔드에 아쉽게 1점을 내주며 일본에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일본의 주장 후지사와 사츠카는 한국팀을 괴롭혔다. 끝까지 난해한 스톤으로 한국의 라인을 방해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김은정의 투구는 빛이났다. 11엔드 후공이던 한국은 김은정이 마지막 투구로 일본의 스톤보다 정중앙에 위치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확보는 물론, 금빛 질주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같은 날 영국을 10-5로 꺾은 스웨덴이다. 25일 오전 9시 5분, 여자 컬링은 금메달을 두고 스웨덴을 상대한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