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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외국인 방한 95만, 국민 해외여행 286만명
평창동계올림픽 코 앞에 둔 시점인데도
외국인 방한 22%↓, 국민 해외여행 22%↑
작년 입국의 2배이던 출국, 3배로 심화
중국의 ‘제한적 한국단체여행’ 영향 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코앞에 둔 1월에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대비 21.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1월은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금지조치(한한령)’ 발동 이전이다.

이에 비해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작년 1월에 비해 22.4%나 증가했다.

2017년 한국인 출국자수가 입국하는 외국인의 2배에 달하던 인-아웃 바운드 불균형이 새해 벽두부터 3배로 확대되는 등 더욱 심화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1월은 중국의 감소세 확대 및 非중국 중화권(-10.2%)의 감소세 전환으로 전체 감소세가 확대되며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한 95만60336명이 방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234만3048명) 대비 22.4% 증가한 286만6780명이 출국했다고 전했다.

중국인의 경우 제한적인 방한단체 허용 및 춘절연휴 전 대기수요로 감소폭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46.0% 감소했다. ‘한한령’의 영향이 어느정도 강하게 미칠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전년 설 연휴기간 방한 수요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추세적으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작년 1월 워낙 적게 와서 성장률이 높다는 얘기이다.

지속적인 관광 우방인 대만은 저가항공 좌석 공급 확대 및 겨울 동계 상품 판매 인기에 따른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홍콩은 연초 일본, 동남아 등 우리의 경쟁국으로 관광객이 빠지고, 인센티브 단체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7.6%나 감소했다.

우리와의 친분이 두터워지고 있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교류국의 경우 8.3% 증가했다.(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제외할 경우 통계치)

유럽과 미주 손님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 증가로 0.8% 늘었다고 한국관광공사측은 설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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