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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證 사장후보 6명 압축내달 초 최종윤곽 드러날 듯
사장임기도 6일 이사회서 확정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6명의 숏리스트(최종후보군)가 확정됐다. NH투자증권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를 한번 더 3명으로 추린 후 다음달 6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후보와 사장 임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날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54명 가운데 6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5일 김원규 현 사장을 비롯해 이장영ㆍ김선규ㆍ김일군 사외이사, 정용근 비상임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를 발족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54명의 롱리스트(잠재후보군)를 마련했는데, 이후 김 사장은 임추위에서 빠졌다. 사장 인선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숏리스트에는 김원규 사장과 정영채 IB부문 대표 등 내부인물 3인과 전직 증권사 사장 등 외부출신 3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시절부터 사장직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그동안 안정적으로 회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에 김 사장이 연임하게 될 경우 그는 통합 NH투자증권 초대 사장을 맡은 뒤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하는 셈이다.

정 대표는 맨파워가 중요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정 대표는 대우증권을 거쳐 2005년부터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숏리스트 후보에 대한 검증을 거친 뒤 후보를 3명으로 한번 더 압축한 후 다음달 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임추위는 숏리스트에 오른 이들에 대한 검증작업으로 증권업에 대한 이해도, 회사를 이끌 수 있는 능력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과거에는 대면 인터뷰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필요에 따라 대면 인터뷰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관에 이사 임기가 ‘2년 이내’로 규정돼 있으며, 이사회 때 새 사장의 정확한 임기를 결정해 공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첫 임기 2년과 다음 임기 1년 등 3년여 간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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