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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화재’ 보도에 정보당국 ‘확인된바 없다’… ‘진실 뭐지?’ 누리꾼들 소곤소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겨울 유난히 화재 뉴스가 많았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마찰에 의한 발화도 있었겠지만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

22일 ‘북한에서 큰불이 나 1주일째 진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또 다른 언론사는 ‘이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는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 

[22일 한국일보가 제시한 ‘어스윈드맵’의 한반도 주면 대기 현황. 사진=‘어스윈드맵’]

이날 한국일보는 북한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이 위치한 함경북도 나진ㆍ선봉(나선) 지역에 큰불이 발생해 1주일째 진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화재로 인한 연기 때문에 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북한 다른 정유시설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100여㎍)보다 20배 이상 많다고 위성사진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기상 상황과 대기오염지수를 보여주는 ‘어스윈드맵(Earth Wind Map)’ 사이트의 사진을 올렸다.

또한 풀이나 나무 등이 타는 일반적 발화인 경우 일산화탄소(CO)ㆍ일산화질소(NO)ㆍ이산화질소(NO2)ㆍ아황산가스(SO2) 같은 오염물질이 고르게 발생하는데, 나선 지역의 경우 유독 원유가 탈 때 나오는 CO의 농도가 높다며 원유 시설 화재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선특별시에는 북한 최대 정유공장인 승리화학연합기업소가 있다.

이 밖에도 화재 진화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은 소방헬기 같은 장비가 부족해 제대로 진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정보당국 관계자의 코멘트를 덧붙였다.

이 보도가 나가자 KBS는 “북한의 나진 선봉 지역에 큰불이 일어나 1주일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정보당국 관계자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두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화재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또한 화재가 났다면 큰 피해없이 빨리 진화되기를 바란다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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