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매출 2억弗 예상…“현지 입지 공고히 다질것”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 주택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GS건설은 인도네시아의 유력 디벨로퍼인 바산타 그룹(Vasanta Group)과 함께 서부 자카르타 지역에 144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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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바산타 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티 게이트 88‘ 프로젝트 조감도. [자료제공=GS건설] |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Daan Magot)에 25~30층 아파트 5개 동, 전용면적 21~59㎡ 1445가구와 부대 상업시설을 짓는 공사다. 공사는 총 6년이 걸릴 전망이다.
GS건설은 22일(현지시각) 사업지에서 바산타 그룹 트리 라마디(Tri Ramadi) 회장과 GS건설 주택영업ㆍ개발사업담당 김규화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시티 게이트(City Gate) 88’ 프로젝트 JV(Joint Venture) 체결식을 가졌다.
양 사의 지분은 50대 50이다. 바산타 그룹은 보유한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GS건설은 사업비를 출자하는 구도다. GS건설은 약 2000만 달러를 출자한다. GS건설은 사업의 향후 분양 매출이 약 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 자카르타는 양호한 도심 접근성을 바탕으로 최근 아파트 개발이 활발하다. 교통망 개선과 개발 호재로 중산층과 상류층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 2014년 외부순환도로가 개통됐고, 자카르타 도시철도(MRT) 2호선이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트리 라마디(Tri Ramadi) 바산타 그룹 회장은 “GS건설은 창립부터 건축, 주택, 인프라,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종합건설회사로 바산타 그룹의 신뢰를 얻어왔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GS건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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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JV 체결식에서 바산타 그룹 트리 라마디 회장(왼쪽)과 GS건설 주택영업·개발사업담당 김규화 전무(오른쪽)가 JV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
체결식에 참석한 김규화 전무는 “바산타 그룹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