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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대장동 일대 친환경산업단지 ‘탈바꿈’
경기 부천시 대장동 일대 234만㎡가 2023년까지 친환경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194만㎡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다.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서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일대는 첨단소재산업, 로봇산업, 영상보안산업, 항공산업(드론), 전기장비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산업단지 ‘부천 에코 스마트 시티(Eco-Smart City)’로 개발된다. 산업단지 내엔 주거용지도 32만㎡ 확보해 직장과 일터가 붙어 있는 ‘직주근접’ 도시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8576억원 수준이다. 개발 구역 내 사유지를 사기 위한 용지 매입비로만 7006억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단지공사비 등 조성비 5785억원,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도 1394억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비는 개발 예정지역 토지분양(대상지 총 109만㎡)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 지역엔 37만㎡ 규모 산업시설용지 뿐 아니라, 주거용지(32만㎡), 상업용지(6만6800㎡), 업무용지(4만1500㎡), 연구시설용지(8만1500㎡), 혁신벤처시설(7만2900㎡) 등이 조성된다. 계획대로 땅이 모두 팔리면 총 2조2000억원 이상 수입이 예상된다. 부천시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내달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내년 12월까진 개발제한구역 개발 계획을 승인받고, 2020년 6월까지 사업 시행자 선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7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12월 준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오는 4월 개발계획 구역지정을 위한 추가 용역을 착수 한다”며 “개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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