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3포인트(0.60%) 오른 2429.65에 장을 마쳤다.
장 개시 직후 하락권으로 내려섰던 지수는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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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이었다. 전날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이날 1444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전날보다 매수 규모를 줄이긴 했지만, 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내던 외국인은 이날 990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2.05% 오른 운송장비 업종을 비롯해 서비스업(1.74%), 음식료품(1.72%), 보험(1.51%), 의료정밀(1.24%), 증권(1.13%)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1.50%), 건설업(-0.95%), 전기가스업(-0.17%), 청강ㆍ금속(-0.04%), 전기ㆍ전자(-0.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주가 방향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85% 올라 7만69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셀트리온은 전날 4%에 가까운 낙폭을 뒤로 하고 이날 1.15%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4.23% 급등하며 6거래일 만에 16만원선에 재진입했다.
네이버(NAVER)(3.22%) 역시 강세를 나타내며 8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는 0.25% 하락한 235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포스코(POSCO)(-0.14%), KB금융(-1.80%), LG화학(-0.5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과 같은 42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CJ헬스케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콜마는 이날 6.57% 급등한 8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20% 넘게 급등, 9만8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CJ그룹과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한국콜마 컨소시엄은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1조31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1.29%) 오른 875.5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하는 듯했던 지수는 이내 가파르게 반등해 870선에 진입한 뒤 상승권에 머물렀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두 수급주체 모두 전날에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이날 동시에 ‘사자’로 돌아서 각각 754억원, 1461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담았다.
반면 개인은 하루만에 코스닥에 등 돌리며 19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메디톡스(-0.80%)을 제외하고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신라젠(4.29%), 바이로메드(2.88%), 셀트리온제약(1.32%), 티슈진(Reg.S)(1.32%) 등 시총 상위 제약ㆍ바이오 업종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CJ E&M(1.05%), 펄어비스(0.33%), 포스코켐텍(1.62%), 로엔(1.70%)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마치고 첫 거래를 개시한 엔지켐생명과학은 시초가(8만7000원)보다 2.07% 내린 8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5만6000원)보다 55% 이상 오른 가격으로, 오전한때 7만9000원까지 내렸으나,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8만원 선에서 장을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0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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