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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
정·재계 소통창구 위상 강화

박용만<사진> 회장이 제23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다음달로 22일로 예정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다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전통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은 전국 상의회장을 총괄하는 대한상의 회장을 겸해왔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1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제23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 전임 손경식 회장의 후임으로 잔여 임기를 수행했고, 2015년 3월 25일 만장일치로 제22대 회장에 추대 선출된 바 있다.

박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되면서 새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단체의 대표로 격상된 대한상의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현 정부의 주요 노동 정책에 대해 정ㆍ재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자임하며 꾸준히 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실제 박 회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기업들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 회장은 문 대통령의 첫 미국 순방 일정에 동참한 방미 경제인단을 꾸린 바 있으며, 이어진 문 대통령과 대기업 대표의 첫 청와대 회동에도 이틀 연속 참석하며 경제단체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상의에 초청해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한국노총과는 파격적인 호프 회동을 통해 노동계와의 적극적 스킨십 행보도 이어갔다. 작년 11월에는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전달했고, 올들어서도 지난달 열흘 간격으로 여당과 제1야당을 잇따라 만나며 근로시간 단축, 규제완화 등 경제계 현안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회장 등 3인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신규로 추가 선임됐다. 이를 위해 이날 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단을 23명으로 확대ㆍ개편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순식 기자/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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