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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러시아 남부서 기독교인들에 무차별 총격…10여명 사상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도시 키즐랴르에서 18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기독교 신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졌다. 범인도 경찰에 사살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키즐랴르 시내에서 한 괴한이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나오는 신자들을 겨냥해 사냥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현지 보안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총격 사건으로 여성 5명이 숨지고 다른 5명이 부상했다. 키즐랴르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으로 확인된 괴한은 범행 후 도주하려다 출동한 경찰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사건이 벌어진 교회 사제는 “신자들이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떠나려 할 때 턱수염을 기른 한 남성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교회로 돌진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범인이 극단주의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날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다게스탄 교회 테러의 배후를 자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IS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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