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애견용 통조림서 ‘안락사 약물’이…美서 리콜 조치
관련 브랜드 리콜 조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JM스머커의 애견용 통조림에서 동물 안락사에 사용되는 약물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JM스머커의 애견용 통조림 그레이비 트레인에서 소량의 펜토바르비탈이 검출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펜토바르비탈은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마취제 용도 또는 안락사에 사용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사진=CNN방송 캡처]

FDA는 “펜토바르비탈이 함유된 식품을 먹은 애완동물은 졸음, 어지러움, 흥분, 불균형, 매스꺼움, 눈떨림 등에 시달릴 수 있다”며 “다량의 펜토바르비탈이 흡수되는 경우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샘플 테스트 결과 중 발견된 낮은 수치의 펜토바르비탈은 건강상 큰 위험을 가져오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펜토바르비탈을 사료에 넣어선 안 된다는 것은 명백할 뿐만 아니라 이는 연방 식품ㆍ의약 및 화장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JM스머커는 즉각 공급 업체와 재료 등에서 근본 원인을 확인했다며 문제 제품 외에도 자사 브랜드 키블스 앤드 비츠, 올로이, 스키피 등을 자발적으로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펜토바르비탈이 검출된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며 “우리는 애완동물을 사랑하고, 이들에게 고품질 음식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가진 책임을 알고 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