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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vs 고다이라 오늘밤 진검승부…500m ‘빙속여제’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오늘밤 8시56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장에서 빙속여제 이상화와 일본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가 진검 승부를 펼친다. 여기에 유럽 도박사들까지 가세해 연일 금메달 배당률을 내놓고 있어 오늘 오후 경기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빙속여제 이상화(왼쪽)와 일본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 [사진=헤럴드경제DB]

발표된 배당률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의 고다이라가 압도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베팅업체 비윈(bwin)이 공개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배당률에 따르면 고다이라는 1.35배, 이상화는 4배를 각각 받았다.

이는 고다이라의 금메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고다이라가 정상에 오르면 1만3500원을 돌려받는 반면, 이상화는 4만원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베팅업체는 배당률이 더 적게 책정된 고다이라의 금메달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다른 베팅업체인 마라톤벳 역시 고다이라에 1.42배, 이상화에 4.8배를 각각 책정해 이상화보다는 고다이라의 금메달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등 올 시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면서 이 종목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종목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외 2014년 소치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에 나선 이상화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14일 여자 1000m경기에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에 그치고, 17일 1500m 경기 도중 빙판에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면서 그 어느 때 보다 금메달에 대한 갈증과 애착이 커져 있는 이상화 선수.

경기장 가득 국내 팬들의 열띤 응원과 이상화 선수의 금빛을 향한 투지가 합해진다면 또 다른 올림픽 역사가 탄생할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진다,

한편 이날 이상화는 일본의 고 아리사와 함께 15조 아웃코스로 나선다. 고다이라는 이상화보다 한 조 앞선 14조 인코스로 달린다. 상대는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체코).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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