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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경기 끝나지 않았다…개인 1000m서 ‘소치 어게인’시동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심석희(한국체대)가 1500m 예선전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 1조로 출전한 심석희는 5바퀴째 코너에서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리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심석희는 곧바로 일어나서 뒤쫓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2분39초984의 저조한 기록으로 최하위에 그치며 예선 탈락했다. 
개인 1000m 예선과 여자계주 3000m 결승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심석희 선수. [사진=연합뉴스]

이번 올림픽에서 심석희는 지난 500m에 이어 1500m에서도 예선 탈락하며 본인의 기량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림픽 이전부터 여러 악재로 마음고생을 한 심석희는 심리적 부담과 고통이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아직 심석희에게는 개인 1000m와 4명의 선수들이 가장 원하는 3000m 계주 금메달 결승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된 ‘2014 소치’의 막판 스퍼트 재현으로 불운의 고리를 끊어 낼지 여부는 그녀의 스케이트날에 달렸다.
온국민의 응원의 함성에 지난 악재를 훌훌 털고 ‘빙속 여제’, ‘빙속 승부사’ 심석희로 돌아오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한편 이날 1500m 여자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은 2분24초948을 기록하며 결승전에 가장 먼저 통과해 금메달을 걸었다. 그녀의 막판 질주를 놓고 외신들은 “기어 변속을 한 것 같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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