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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北 응원단, 관람객 근접 거리서 공연
 [헤럴드경제, 평창=함영훈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차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우리 국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했다.

북한 응원단은 17일 오후 4시40분터 30여분간 평창 올림픽 플라자 인근 상지대관령고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취주악 공연을 했다.

빨간색 모자와 상의, 하얀색 하의와 신발을 착용한 여성 취주악단은 꽹과리 소리에 맞춰 “쾌지나칭칭 나네, 좋다∼! 쾌지나칭칭 나네, 좋지∼!”라고 일제히 외치더니 연주를 시작했다.

북한 응원단 중 취주악단 80명 가량이 연주하고 나머지는 평소에 입는 빨간색 체육복 차림으로 주위에 늘어서 박수와 춤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폴리스라인 밖에는 수천 명의 우리 국민과 외국인들이 모여들어 이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취주악단 앞에 늘어선 응원단원들은 다양한 춤을 선보였다. 두 명씩 짝 지어 스텝을 밟거나 손을 잡고 한 바퀴 돌기도 했으며, 여러 명이 일렬로 늘어서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기차놀이 하듯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

‘반갑습니다’로 시작한 공연은 ‘아리랑’, ‘옹헤야’, ‘쾌지나칭칭 나네’등으로 이어졌다. 우리 국민과 외국인들은 공연을 즐기며 대부분 자리를 지켰으며, 환호하고 박수를 보냈다.

북한 응원단은 공연에 앞서 이 학교 운동장 가설 전시장에 마련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평창 특별전을 약 20분 동안 관람했다.

평창 특별전은 남북이 2007년부터 진행한 고려 시대 황궁 만월대 공동발굴 성과를 토대로 만월대 중심 건물 ‘회경전’ 등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내용을 담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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