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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男 피겨 ‘간판’ 차준환, 4회전 실수에도 개인 최고점 경신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연기를 펼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차준환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 감점 1을 합쳐 프리스케이팅에서 165.16점을 획득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기존 최고점(160.13점)을 경신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3.43 점)을 따낸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쇼트ㆍ프리 합산점수 248.59점을 기록, 자신의 기존 최고점(242.45점)을 6.14점이나 끌어올렸다.

(사진)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차준환이 연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도 쇼트에 이어 첫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일 포스티노’(Il Postino)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랜딩했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4회전)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아쉬움을 남겼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로 ‘마(魔)의 3연속 점프 구간’을 마친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으로 숨을 돌린 차준환은 또다시 3연속 점프에 나섰다.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에 이어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까지 순조롭게 점프를 이어갔다.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플립과 스텝시퀀스를 깔끔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루프로 7개의 점프 과제를 모두 끝냈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자신의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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