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CT와 접목 ‘한방의료기기’가 뜬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질병 예방을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통 예방의학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에 기반한 한방의료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고령화와 웰빙 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최근 서구에서도 한방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분위기다. 한의학은 한국과 중국이 종주국으로 분류된다. 이런 상황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가정용 한방의료기기의 글로벌화에 성공한다면 장기간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의학연구원 연구진이 음성ㆍ안면인식을 통해 체질건강지수를 측정하고 있다.[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이와 관련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은 ICT 기술과 접목, 얼굴 형태와 음성, 설문 응답, 체형 측정 등 네 가지 진단법을 하나로 통합한 체질진단기를 개발한 상태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안면ㆍ음성ㆍ피부, 맥진단과 나이, 체질량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질건강지수를 정확하게 산출해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사상체질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통해 정확하고 정량화된 진단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연구팀은 향후 추가적인 기술고도화를 거쳐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가정용 개인 건강관리시스템에 최적화된 체질진단기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