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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미ㆍ어지럼증 제어하는 VR 제작지침 나왔다
- TTA, 지연시간ㆍ프레임률ㆍ가상카메라 움직임 등으로 나눠 제시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최근 가상현실(VR) 콘텐츠 시청시 사용자가 경험하게 되는 어지럼증과 멀미, 구토감을 제어하고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VR 제작지침을 발표했다.

TTA는 ▷지연시간 ▷프레임률 ▷가상카메라 움직임 ▷모션플랫폼 ▷사운드 ▷사용자인터페이스 등으로 나눠 제작 지침을 제시했다.

▶지연시간(Motion-to-photon Latency)최적화= 지연시간은 사용자 몸의 동작시간과 HMD상의 영상신호가 표현되는 시간 차이로 발생되는 시간을 말한다.

머리 움직임 추적 반응시간, 렌더링, 영상전송, 디스플레이 응답속도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사용자의 몰입감과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현실 콘텐츠에서 지연시간은 가능한 20ms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는 사람이 자극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의 범위인 20ms 이하일 때 지연시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률 최적화= VR 콘텐츠의 프레임률은 초당 재생되는 프레임 수이며 HMD 영상장치의 재생률에 동기화돼야 한다.

VR 콘텐츠 중 영상 기반 콘텐츠는 초당 30프레임 이상, 그래픽 기반 게임과 같은 콘텐츠는 초당 90프레임 이상 재생될 수 있도록 권장한다. 프레임률이 낮으면 화면이 깜박거리거나 일그러지는 플리커링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이용자에게 두통, 눈의 피로 광과민성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가상 카메라 움직임 최적화= VR 콘텐츠 제작시 가상 카메라의 가속움직임(전후/좌우 이동. 줌, 회전) 은 가능한 빈도 수가 낮도록 하고 일정한 이동속도로 움직이기를 권장한다.

▶사용자인터페이스배치=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3차원 객체화시켜 3차원 공간상에 배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VR콘텐츠에서 사용자인터페이스 카메라가 움직임에 따라 화면상에서 움직이는 사용자 메뉴인 전방표시장치(HUD) 형태로 보이면 멀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션플랫폼 동기화= 모션플랫폼 탑승 사용자의 신체 움직임과 VR 영상에서 제공되는 시각적 경험간의 동기화를 위해 VR 입력과 VR 모션 출력 간의 전달 지연시간을 150ms이하로 권고한다.

▶사운드 기준= 사용자의 머리가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사운드 위치를 조정할 것을 권장한다.

VR콘텐츠 사용자가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사운드 구성을 다르게 하면 멀미 및 어지럼증을 적게 느낄 수 있다.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맞춰 음향 자극이 가해질 때 실제 상황과 유사한 것으로 인지하게 된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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