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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사볼까]광동제약, 삼다수 영향 제한적…4분기 전망 ‘맑음’
-올해도 의약품 성장 기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광동제약이 지난해 4분기 삼다수 판권분리를 무색케 하는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1% 늘어난 2842억원, 영업이익이 58.6% 증가한 1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다수 판권 일부가 LG생활건강에 넘어간 것은 지난해 12월15일로 영업일수가 크지 않은데다 백신사업과 도입의약품 매출이 성장한 영향이다.

특히 케이프투자증권은 광동제약이 올해에도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에 달하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다수 판권분리에 따른 매출감소분 100억~150억원은 소매용 증가분과 의약품 사업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GSK의 소아백신 8종을 팔기 시작했다. 소아백신은 필수로 접종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사업분야로, 최근 월 처방액 5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는 미국 시장점유율 1위 비만약 ‘콘트라브’를 도입 판매해 역시 안정성이 높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미국에서 임상3상을 마친 여성 성욕장애치료제에 대해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16년 의약품 매출이 2008억원에 달하는 등 비중이 상당한 만큼, 삼다수 판권분리에 주목하기보다는 엄연한 제약회사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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