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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인구 15%가 겪는 이명, 8%는 수면장애도


이명이란 외부 음원의 자극과는 관계없이 한쪽 또는 양쪽 귀에서 원하지 않는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대개 난청, 현기증, 이충만감, 이통 등의 증상과 두통, 전신권태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 인구의 약 15%에서 5분 이상 지속되는 이명을 경험하며, 수면에 심한 장애를 주는 중등도 이상의 이명은 약 8%, 일상생활에 극심한 지장을 주는 경우는 약 1%에 이르며, 심한 경우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고음역의 청력 소실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라디오, 텔레비전 등이 기판이 고장 나면 지직거리듯이 청각세포의 손상은 이명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이과적인 진찰과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이명의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청이 동반되는 이명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하면 청력이 증강돼 이명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큰 소음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이명을 가릴 수 있는 차폐요법, 음악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짜증나는 귀울림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과한 근심으로 귀울림에 사로잡히지 말고, 이명을 이해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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