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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지휘자 윤호근씨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지휘자 윤호근(51ㆍ사진)씨가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9일 작년 7월 사퇴한 김학민 전 국립오페라단장 후임으로 윤 지휘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2월까지 오페라단을 이끈다. 


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은 추계예술대 피아노과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등에서 수학했으며, 1999년 독일 기센시립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발탁되어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음악코치와 부지휘자(어시스텐트)로 활동, 사이먼 래틀과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작품을 하며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국립오페라단과 인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 ‘라보엠’, 2017년 ‘봄봄ㆍ동승’ 등을 객원지휘했다. 2014년엔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을 지휘해 “작품과 성악가들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확고한 장악력을 바탕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평을 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은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침체된 국립오페라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세계 정상급 극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유럽의 선진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조직 운영 효율성과 공연 완성도를 높이고, 유연한 지도력과 국제적 감각, 인적 관계망을 활용해 국립오페라단의 현안인 제작시스템 확립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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