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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싼타페, 더 뉴 K5…현대기아 올해 첫 신차 ‘쾌조의 스타트’
- 신형 싼타페, 사전계약 첫날에만 8192대 계약 ‘기염’
- 더 뉴 K5, 일 평균 390대 판매…“중형세단 왕좌 탈환”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첫 신차인 신형 싼타페와 더 뉴 K5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TM)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7일 하루에만 8192대가 계약됐다.

이는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사전계약 역사상 최다 신기록이다.

[사진=현대차 신형 싼타페]

이전 세대인 싼타페 DM의 첫날 성적표(3000여대)에 비해서는 2.6배가 많다. 싼타페 DM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 대수(4300여대)와 비교해도 2배 가까운 수치다.

커진 차체,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에다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기술 스스로 작동해 안전을 지키는 ‘캄테크(Calm-Tech)’ 콘셉트가 패밀리 SUV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파노라마선루프,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 등을 무상으로 장착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이달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분 변경 모델로 완전한 ‘신차’라고 부르기엔 어렵지만 기아차의 더 뉴 K5 역시 뜨거운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기아차 더 뉴 K5]

기아차에 따르면 더 뉴 K5는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10여일 동안 390대 이상의 일 평균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판매량은 더 뉴 K5 출시 직전 3개월 간 일 평균 계약대수(197대)의 두 배에 달한다.

기아차는 K5 판매량이 이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월 판매 마감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0월(K5 9138대, 쏘나타 8791대) 이후 6년 4개월만에 중형차시장 판매량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동안 쏘나타와 SM6(르노삼성) 등 경쟁차의 공세에 눌려 침체를 면치 못했던 K5는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부족했던 ‘고급감’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력모델 가격을 2530만원으로 책정하고 무료 이용기간을 5년으로 늘린 UVO 내비게이션과 드라이브 와이즈의 선택품목 가격을 기존 대비 각각 70만원, 75만원 인하하는 등 가격 정책도 인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 등 기존 중형 세단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첨단 안전ㆍ편의사양도 힘을 보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첫 신차인 신형 싼타페와 더 뉴 K5가 목표 이상의 뜨거운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곧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와 K3, K7 신형 모델 등 올해 내놓을 신차들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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