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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의회 셧다운…트럼프, 주말 돌파구 ‘총력’
-타결되면 셧다운 피해 사실상 없어…전망은 불투명
-SNS서는 ‘TrumpShutdown’ 해시태그 인기


[헤럴드경제]미국이 4년 만에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를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와 잇따라 연락을 취하며 주말 사이 돌파구를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취임 1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머물며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 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와 연락을 취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사진=AP연합

존 켈리 비서실장도 의원들과 연쇄접촉을 했고,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은 이날 의회로 의원들을 찾아갔다.

관공서의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전까지 극적 합의를 끌어낸다면 실제적인 셧다운 피해가 없고 정치권에 대한 비판도 덜할 것이라는 인식에서다.

전날 여야가 임시예산안의 시한을 놓고 대치한 가운데 매코널 원내대표는 앞서 하원을 통과한 ‘4주 연장안’에 비해 일주일 줄인 ‘3주 연장안’을 대안으로 내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다른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소셜미디어에서는 ‘#TrumpShutdown’(트럼프셧다운)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방정부가 이날 0시를 기해 셧다운(shutdown·부분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회전문지 더힐은 전했다.

더힐은 “민주당 진영이 주로 사용하는 ‘트럼프셧다운’ 해시태그가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 검색어에 올랐다”면서 “여론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정치권 내 책임공방과는 별개로 자연스럽게 집권여당으로 불만이 쏠릴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셧다운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셧다운에 들어간다면 어느 쪽에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꼽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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