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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투자수단으로 ‘가상화폐=주식’
-저 연령층일수록 투자 경험, 의향 모두 높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우리나라 20대는 주식과 가상화폐를 비슷한 수준의 투자수단으로 인식했다. 또 성인의 7%가 가상화폐 거래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64%는 정부의 규제에도 향후 거래를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꼽은 사람이 5%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을 유리한 재테크 수단으로 꼽은 사람과 같은 수치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19세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을 물은 결과 ‘땅이나 토지’(27%)와 ‘아파트 및 주택’(23%) 등 응답자의 50%가 ‘부동산’을 꼽았다. 그 다음은 ‘은행 적금’(23%), ‘주식’,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이상 5%), ‘채권 및 펀드’(3%)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은 2000년 14%에서 2006년 54%까지 증가했다 2014년 38%로 하락했으나 현 정부들어 다시 다시 50%로 늘었다. 반면 ‘은행 적금’은 2000년 74%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는 23%까지 내려갔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주식’과 같은 5%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 두 가지는 부동산보다 소액 거래가 가능하고 단기간 고위험-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저연령일수록 더 선호하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 번이라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 성인 중 7% 정도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에서 19%로 가장 높았고, 20대 남성도 14%로 나타났다.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10% 내외로 비슷했다.

향후 가상화폐 거래 의향 질문에도 ‘많이 있다’ 4%, ‘약간 있다’ 10% 등 전체 응답자의 14%가 ‘있다’고 답했다. 가상화폐 거래 의향자 비율은 20·30대가 약 20%, 40대 15%, 50대 10%, 60대 이상 7% 등 저연령일수록 많았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 경험자(68명) 중에서는 64%가 향후에도 거래 의향이 있다고 답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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