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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G-21] 돌고 돌아, 성화 21일 개최지 강원도 입성
철원에서 강원도 첫 성화 봉송 일정 개시
한국 드림캠프 참가 말레이시아 선수 참여
김연아 등과 피겨 빅3였던 안도미키도 가세
“It‘s Show Time’ 글로벌 한류스타 장근석도
바다열차, 백마고지, 축제장서 이색 봉송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그리스에서 인천에 온 뒤, 대한민국 전국을 돌고 돌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21일 마침내 개최지인 강원도에 입성한다.

강원도에서 평화올림픽 성화는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한 바탕 놀고, 자전거(철원∼고성), 국내 최장 출렁다리(원주), 안전올림픽 기원 세이프타운(태백), 바다열차(동해) 등 이색 이벤트과 함께 달린다.

강원도내 성화봉송은 오는 2월 9일에 대망의 올림픽이 개막돼 메인스타디움을 밝히면서 종료된다. 철원을 시작으로 평창 올림픽 개막식장까지 18개 전 시군 약 350㎞를 뛰게 된다.

봉송주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전현직 스포츠인, 올림픽 유치 및 개최 기여자, 모범 다문화가정, 자원봉사 우수자,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선수로 성장한 피겨선수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로 올림픽 성화가 가진 도전과 희망,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21일엔 평화올림픽을 염원하는 자전거 스페셜봉송이 백마고지역에서 진행된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철원 오대쌀 등 지역 명품 이벤트와 특산물이 소개된다.

22일엔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겨울축제의 묘미를 소개하고, 26일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자전거봉송을 벌인다. 고성 봉송 기념행사에서는 DMZ 철책선을 피아노로 재탄생시킨 ‘통일의 피아노’공연이 울려퍼지게 된다.

통일의 피아노는 분단 상징인 철조망을 피아노 현으로 사용해 제작된 88줄의 피아노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에 대한 울림을 세상에 전달하고 있다.

오는 29일 춘천에서는 유명연예인들의 성화봉송이 이어지는데, 필리핀에서 활동중인 라이언방은 열기구 봉송에 참여하고, 전 세계 피겨선수인 일본의 안도 미키와 “It‘s Show Time’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글로벌 한류 스타 장근석씨가 이어달린다.

오는 2월 2일 원주 성화봉송에서는 최근 개장한 국내 최장길이의 소금산 출렁다리가 소개되며, 2월 4일 태백 성화봉송에서는 전국 101일간 성화봉송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대원들과 함께 세이프타운에서 헬기 호이스트 봉송이 선보인다.

2월 6일 동해 성화봉송은 바다열차를 통해 아름다운 동해안의 풍경을 전세계에 알린다. 2월 9일 평창 성화봉송에는 할리우드 스타인 성룡이 참여하고, 월정사, 송어축제장, 선자령 등 평창의 명소를 알릴 계획이다.

2004년부터 동계스포츠 체험을 통해 세계 청소년간 우정을 나누는 드림프로그램<사진>을 통해 전문선수로 성장한 말레이시아 쥴리안선수를 비롯한 6명의 선수 코치들에게 성화봉송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의 꿈이 시작된 평창을 다시 방문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성화봉송은 3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값진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전 도민들의 환영과 축하 속에 이뤄질 것이며, 성화주자의 감동이 선수들의 열정으로 이어지는 순간까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과 함께 하나 된 열정으로 평창올림픽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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