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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서 ‘도깨비 야시장’ 열린다
-오는 2월 3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5~10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광진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이 되면 도깨비 얼굴모양 등에 파란 불빛이 들어오고 아케이드 천장에는 알록달록 무지개빛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다른 모습의 골목시장으로 변신한다. 시장 중앙에 길게 늘어선 10여 개 노란색 매대에는 홍어회, 아나고볶음부터 인도덮밥, 큐브목살 스테이크, 오꼬노미야끼 등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메뉴가 판매된다.

<사진>도깨비 야시장 공연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제일시장에서 올 2월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총 10회 도깨비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12일 개장한 중곡제일시장 도깨비 야시장은 개장 첫날 8시에 준비한 음식들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찍 매대가 문을 닫고 저녁 10시 가까운 밤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40~50대 부부들이 찾았다. 또 엄마와 함께 10대 남매가 시장을 찾는가 하면,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며 중곡제일시장 골목골목을 여유롭게 누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시장상인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야시장 메뉴는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다.

한편 중곡제일시장은 2016년도 중소기업청 특성화시장 사업 공모결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시장으로 선정돼 11억8000만원이 투입돼 지금까지 사업이 진행중이다. 2016년~2017년에는 모바일마케팅 플랫폼 구축, 공용쿠폰 활성화, 상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아케이드 특화경관조성, 사인시스템 설치를 통한 시장 환경개선에도 집중했다. 올해는 마케팅과 안정적인 콘텐츠 운영을 위한 자립도 증대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곡제일시장 고객쉼터는 시장 고객들이 아이와 함께 와서 놀 수 있는 키즈카페, 북카페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시장의 얼굴인 시장 입구도 광진구 동화나라의 주제에 맞게 신비롭게 꾸며진 새로운 사인시스템을 설치했고, 친근한 도깨비 서포터즈단이 아이와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중곡제일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장 입구에는 젊은이들이 버스킹을 하는 흥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야시장 개장을 통해 중곡제일시장이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자리잡고, 젊은 고객층과 가족단위 고객도 찾아오는 젊어진 중곡제일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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