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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MB 수사 핵심 ‘키맨’ 떠오른 김희중 전 청와대 실장
[헤럴드경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희중(50)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이 최근 검찰 수사의 핵심 키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8일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애서 “김 전 실장이 검찰에 모든 것을 털어놓기 전 ‘더이상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검찰에서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유용 사실을 알았고, 부인 김윤옥 씨가 일부를 명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전달 급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연 것도 김 전 실장의 진술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자금을 관리해 온 김 전 실장이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경우 상황이 급격히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던 1997년 6급 비서관으로 채용됐고, 2002년 서울시장 의전비서관을 거쳐 2008~2012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12년 김 전 실장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게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실장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8000만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고 2013년 징역 1년 3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1심 선고 후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기대해 항소를 포기했지만, 결국 사면을 받지 못한 채 2014년 만기 출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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