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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터미널 착각ㆍ보딩시간 촉박하다면…‘물음표’로 오세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문 열어
탑승동 착각 승객 위한 이동서비스 눈길
‘아임레이트카드’ 비행출발 90분이내만 발급
무료셔틀버스 등 이용도 고려해볼만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터미널을 잘못 알아 다른 터미널로 갔다면? 예약항공사와 탑승비행기가 코드셰어돼 터미널을 이동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빠른 해결책은 ’물음표(?)‘에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하며 비행사에 따라 승객 탑승구가 분리됐다.

새로 문을 연 제2공항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 탑승객이 이용하게 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제는 항공사끼리 코드셰어(공동운항)를 하는 경우 최종 이용비행기에 따라 여객터미널이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 대한항공에서 비행기 표를 샀더라도 코드셰어가 돼 있는 진에어나 일본항공 여객기를 탄다면 2터미널이 아닌 1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타야한다. 같은 예로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이 아닌 외국 항공사에서 비행기티켓을 구입했더라도 코드셰어를 통해 실제 탑승하는 비행기가 대한항공이거나 델타, 에어프랑스, KLM이라면 제2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한다.

새로운 터미널의 등장으로 좀 더 넓고 쾌적한 탑승환경이 만들어졌음에도 탑승객들의 걱정은 만약에 이를 착각해 다른 터미널에 가 있다가 뒤늦게 이를 알게 되거나 갑자기 탑승구가 바뀌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 이럴 경우 대개는 보딩시간이 촉박하기까지 해 당황하게 된다.

그러나 이럴 때는 ‘파란색 물음표’ 표시부터 찾도록 하자. 물음표 표지판이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다른 터미널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도착 여객 카드‘인 ’아임레이트카드(I’m late card)’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카드를 지참하면 체크인 카운터를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출국장 교통약자 전용 출구인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자가용 이용고객 공식 주차대행 서비스도 우선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긴급하지 않은 승객이 이를 악용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무 때나 카드를 발급해주진 않는다. 탑승해야 하는 비행기의 출발시각이 1시간30분도 채 안 남았을 때만 받을 수 있다.

아임레이트카드 외에도 탑승시간이 촉박한 승객을 이동시켜주는 차량도 있다. 제1터미널(4대)과 제2터미널(3대)에 공항공사 측 긴급 순찰차량이 대기해있으며 1ㆍ2터미널 모두에각각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경찰순찰차 1대씩이 배치돼 있다.

인천공항경찰대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순찰차를 각 터미널에 1대씩 배치했다.

또 이동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5분마다 각 터미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셔틀버스는 1터미널 3층 8번 출입구와 2터미널 3층 5번 출입구에 있다.

두 터미널을 버스로 이동하면 15~18분 정도가 걸리며 공항철도를 이용해 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로 가려면 6분가량이 소요된다, 그런데 이 경우 철도 배차 간격이 12분여서 미리 체크해봐야 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나 당황하면 이 또한 못 찾을 수도 있다. 갑자기 머리가 하얘진다면 출국장과 교통센터 등에 있는 안내요원(72명)이나 자원봉사자(160명), 공항 서포터스(102명)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자.

이 밖에 항공사나 여행사에서는 출발 하루 전과 3시간 전에 2회에 걸쳐 보내주는 터미널정보 문자메시지나 이티켓(E-Ticket)의 터미널정보도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사진제공=연합뉴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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