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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닥 ‘급락 쇼크’ 털어내고 다시 900선 ‘노크’
-전날 충격 털어낸 셀트리온 3형제 반등
-스튜디오드래곤 中 실적 기대감에 상승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88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닥 지수가 18일 다시 반등하며 900선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전날 오후 합병 소식이 알려진 CJ E&M과 CJ오쇼핑의 주가는 하락세다.

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75포인트(1.44%) 오른 899.42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 그룹주(珠)도 하루 만에 충격을 회복한 듯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87억원, 외국인이 28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기관이 75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노무라증권의 ‘매도’ 의견에 폭락했던 셀트리온은 3.03% 오른 3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98%)와 셀트리온제약(2.89%)도 나란히 상승세를 타며 전날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모습이다.

반면 CJ오쇼핑으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CJ E&M은 하락했다. CJ E&M의 주가는 1.33% 떨어진 9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오쇼핑도 전일 대비 3.96% 하락해 24만4900원까지 떨어졌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디어는 커머스로, 커머스는 미디어로의 확장이 필요했던 만큼 양사의 합병은 큰 틀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양사의 영업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CJ 그룹이 제시하는 시너지는 중장기적인 것인 만큼 단기적 관점에서 양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바이로메드(3.73%)와 티슈진(0.18%)이 오른 반면 신라젠(-1.22%)과 메디톡스(-2.69%)가 내림세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힘입어 이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보다 5.65%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4.05%), 컴퓨터서비스(3.53%), 소프트웨어(3.13%), 통신장비(2.45%), 반도체(1.45%)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3.50포인트(0.14%) 오른 2518.93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다.

특히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KB금융이 1.99% 오르며 반등의 기회를 잡은 모습이다.

전날 동반 하락한 코스피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날 나란히 상승세를 걷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29% 오른 25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2.56% 올라 7만600원을 회복했다.

이밖에 NAVER(1.5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삼성생명(0.77%)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1.27%)와 POSCO(-0.78%), LG화학(-0.59%)는 내림세를 띠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3.83%), 통신(3.0%), 전기ㆍ전자(1.03%)가 강세다. 전기가스(-1.23%)와 철강금속(-1.20%), 화학(-0.89%), 은행(-0.73%) 등은 내림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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