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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활황에 증권주도 훨훨 난다… KTB증권 26%로 가장 크게 올라
-업종지수 보름새 12% 상승, 유안타, 교보, DB금융투자도 급등
-주식 매매중개 및 기업공개(IPO)부문 강자에 ‘사자’ 몰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증권주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최근 경영권 분쟁의 불을 끈 KTB증권과 중소형주 매매중개 및 기업공개(IPO)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는 증권사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폐장일인 12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증권업종의 지수등락률은 12.25%로 나타났다.

이는 27개 전체 업종 중 제약 및 바이오(24.52%), 의료 장비 및 서비스(17.94%), 기타금융(15.91%)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이다.

‘1월 효과’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등에 업고 코스닥 랠리가 지속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증시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증권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2조1000억원 보다 29.1%나 증가했다.

종목별 등락률을 보면 지분율 1,2위 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이목을 모았던 KTB투자증권이 25.8% 상승률을 보여 가장 크게 올랐다. 이로써 3000원대 중후반에서 5040원까지 치솟았다가 3000원대 후반으로 다시 주저앉았던 이 회사 주가는 작년 12월 초 권성문 KTB회장이 장내에서 주식을 매집하는 동안 기록했던 주가에바짝 다가섰다.

유안타증권(상승률 22.54%)도 20% 넘게 올랐고, 교보증권(19.63%), DB금융투자(18.60%), 한국금융지주(17.10%), 유진투자증권(16.31%), 키움증권(15.30%) 등도 오름폭이 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경영여건이 호전된 증권사, 중소형주 매매중개 및 IPO)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증권사들에 매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증권주가 오르면서 증권사의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22개 상장 증권사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7조9980억원에서 불과 보름만인 이달 16일 현재 31조3995억원으로 3조4000억원가량 증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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