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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CJ오쇼핑-CJ E&M 합병 시너지 내려면 시간 필요해”
-”미디어와 커머스 경쟁력 활용해 새 비즈니스 모델 만든다 전략 바람직“
-”다만, 시너지 나오려면 시간 오래 걸리고, 가치평가 수준 낮아질 수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NH투자증권은 18일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키로 한 것에 대해 “장기 성장을 도모할 수는 있겠지만, 시너지를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CJ오쇼핑은 전날 공시를 통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비율은 1 대 0.4104397,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미디어와 CJ오쇼핑의 커머스 경쟁력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성장을 도모한다는 두 회사 전략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성장 가능성이 큰 미디어 사업이 합병법인의 현금 창출 능력을 토대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미디어와 커머스라는 결합이 현재로써는 다소 생소하다”면서 “쇼핑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를 보여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주가 측면에서 합병법인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수준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거래가 정지되는 7월 29일까지 두 회사 주가는 합병 비율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동조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날 CJ E&M의 주가가 9만8000원으로 3.2% 올랐고, CJ오쇼핑 주가가 25만5000원으로 8.9% 상승해 괴리가 발생했다”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CJ E&M의 주가는 10만4662원까지 상승해야 했다”면서 CJ E&M의 상승을 점쳤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올해 합병법인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4000억원, 3500억원으로 전망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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