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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턴 자극적 소재ㆍ빛난 연기 케미로 첫방 순항…고현정 진가 빛발한 수목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현정과 이진욱의 복귀만으로도 충분히 화제를 낳고 있는 드라마 ‘리턴’이 자극적 소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방송 첫날부터 안방을 흔들고 있다.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1·2회에서는 대립 관계를 형성하는 비밀스런 변호사 최자혜(고현정)와 꼴통 형사 독고영(이진욱), 그리고 상상 그 이상의 악행을 펼치는 ‘악(惡)벤져스 4인방’ 오태석(신성록), 김학범(봉태규), 강인호(박기웅), 고준희(윤종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방송 캡처.

TV 법정쇼 ‘리턴’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연기파 배우들의 혼신적 열연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얽히고 설킨 관계와 긴박한 스토리 전개를 범죄 스릴러 장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섬세한 연출이 최강 조합을 이루고 있다. 

특히 ‘리턴’의 관심을 촉발시킨 1년6개월만에 안방으로 컴백, 데뷔 29년 만에 처음으로 변호사 역에 도전하는 고현정의 연기 변신도 시선을 모았다.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은 고현정은 냉정하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TV ‘리턴쇼’를 진행하고 같은 회사 박 변호사(박준규)의 비리적 행위에는 서슬 퍼런 경고를 날리며 독보적인 아우라는 뽐낸다.

여기에 한번 물면 사람 질리게 하는 꼴통 형사 독고영으로 돌아온 이진욱의 또 다른 변신도 이목을 끈다.

더구나 ‘악벤저스 4인방’의 최강 막장 탈선 행보도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김학범이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유리잔으로 내리치는 장면, 마약 금단 현상으로 자신의 팔을 자해하는 고준희, 염미정을 향해 “넌 변기다. 내가 싸고 싶을 때 싸는 존재”라며 강인호가 쏟아내는 막말 대사는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이런 드라마가 15세 관람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 소재가 난무한다.

하지만 이런 막장급 대사나 스토리 전개에도 ‘리턴’을 붙잡고 보는 이유가 뭘까.

그이유는 고현정의 마지막 대사에 있다. 일련의 사건을 다루는 스튜디오 속 VCR 앞에서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TV 법정쇼 ‘리턴’”이라고 자신 있게 외치는 최자혜의 모습에서 통쾌한 사이다성 결말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남은 30회 이야기가 어떻게 꾸려질지 궁금하다.

총 30부작으로 꾸려진 SBS 수목 드라마 ‘리턴’은 매주 밤 10시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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