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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만 한국, 15억 중국보다 일본 많이 간다
日정부, 12월 일본 방문 관광객 집계
2017년 한중 나란히 700만명대 방일
외인 입국 2869만, 일인 출국 1788만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중 한국인이 중국인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전체로는 방일 중국인이 조금 더 많지만,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한국인들이 더 많아 지고있어, 2018년엔 방일 한국인 수가 중국인을 넘어설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된다.

한중관계가 개선되고 있어 한국인들의 중국행이 얼마나 회복될 지, 문재인 정부의 국내관광 활성화 정책이 얼마나 먹혀들 지가 한국인의 일본행 여행객 수 2018년 증가율을 가늠해 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중 관계가 관광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속도는 예상 외로 더디다. 한국인의 글로벌 영역 개척 노마드 DNA는 여전히 강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 달 간 한국인 67만8900명이 일본을 방문해, 방일 중국인수 56만4300명을 크게 넘었다. 대만은 31만9500명, 홍콩은 20만7200명, 미국 11만 6200명, 태국 11만5800명이었다. 이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영국, 베트남,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인도, 스페인, 러시아 순이었다.


작년 한해 전체로는 총 방일 관광객 2869만 900명(전년대비 19.3% 증가) 중 한국이 714만200명을 기록했다. 한국인의 방일 여행 증가율은 40.3%였다. 이런 증가율은 일본에 여행 많이 가는 15개 나라 중 가장 높았다.

중국인은 2016년에 비해 15.4% 늘어난 735만 5800명이 일본을 찾았다. 대만이 456만, 홍콩 223만, 미국 137만, 태국 98만, 호주 49만, 말레이시아 43만, 필리핀 42만, 싱가포르 40만, 인도네시아 35만, 영국 31만, 베트남 31만, 캐나다 30만, 프랑스 26만, 독일 19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6년 큐슈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난 5월 통계는 전년대비 85%의 성장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당시 한국의 하나투어는 방일 한국인 여행객의 큐슈 응원메시지 캠페인을 벌였고,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큐슈를 응원하는 수백명의 사절단까지 보내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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