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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셀트리온 삼총사’ 약세에도 코스닥 900선 돌파 눈앞
-‘항암 치료효과’ 논문 등재 신라젠 상승
-코스피 2500선 간신히 유지…삼성전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900선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16일 개장 직후 0.27%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닥은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0시35분 현재 전날보다 5.57포인트(0.62%) 상승한 897.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891.61로 마감하며 16년여 만에 890선을 넘겼다. 이날 다시 힘을 내면서 900선 직전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2002년 3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927.30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16일 오전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코스닥 시세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보다 2.38p(0.27%) 내린 889.23으로 시작했다. 출처=연합뉴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7억원, 35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투자자가 4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2.57%), 화학(1.90%), 반도체(1.53%) 등은 상승했고, 제약(-0.26%), 건설(-0.47%), 금융(-0.08%)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의 21%를 차지하는 ‘셀트리온 삼총사’는 이날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4% 하락한 채 3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20% 넘게 급등한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이날 2.74% 떨어져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시총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전날보다 2.28% 떨어졌다.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이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알려진 이날 신라젠은 5% 상승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암학회(AACR)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최근호에는 신라젠이 개발한 펙사벡을 항암제 ‘수니티닙’과 함께 투여할 경우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실렸다.

이외에도 메디톡스(3.91%), 티슈진(2.85%) 등 제약ㆍ바이오주들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전날 29.97%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이로메드 주가는 0.48% 하락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17%) 상승한 2507.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 1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1.36%)와 SK하이닉스(1.77%)만 상승하고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네이버(NAVER)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전일 대비 2.5%, 2.26% 하락한 채 거래돼고 있다.

현대차(-0.32%), 포스코(-0.92%), LG화학(-1.60%), KB금융(-1.63%)도 내림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36%), 제조(0.41%), 기계(0.34%)가 상승하고, 은행(-1.99%), 건설(-1.27%), 의약(-1.36%)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065.80원을 기록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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