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 문화예술대표단의 실무접촉이 열린다.

통일부는 13일 북한이 제안한 ‘예술단 파견 관련 실무접촉’ 과 관련, 조명균 통일부 장관(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의 명의로 우리 측 대표단이 1월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나갈 것이라고 북한에 통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실무접촉에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참석한다.

통일부는 이어 “우리 측이 1월12일 제의한 북측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북측의 조속한 회신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정오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5일  통일각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실무접촉 대표단 단장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대표로는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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