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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집, 코리아 달고 뛰던 장이근, 신한금융 손 잡았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남자프로골퍼 장이근은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물여섯이다. 그간 메인스폰서가 없어 김밥집 표식, ‘코리아’ 문구, 용품후원사 마크를 달고 뛰었다.

장이근은 2017년 2승을 올려 프로 데뷔한 지 4년만에 신인상을 받았다. 그리고는 2018년 1월 11일 국내 내로라 하는 금융사 신한은행의 큰 손을 잡았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16층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골퍼 장이근 선수와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장이근 선수는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9월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한국남자 프로골프 사상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영건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장 선수는 향후 2년 동안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은 JGTO 일본투어에서 2010년과 2015년 2회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32), 2016년 SMBC싱가폴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조던 스피스를 꺾고 우승한 바 있는 송영한(27), 작년 9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약관의 나이로 첫 우승을 기록한 서형석(20)과의 계약도 각각 2년씩 연장해 총 4명의 남자프로골퍼를 후원하게 됐다.

조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한국 남자골프의 차세대 스타인 장이근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 장이근 프로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93년생인 장이근은 2013년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시안투어 Q스쿨을 수석통과한 2016년 잉더 헤리티지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지난해엔 국내투어 2승과 PGA 디오픈 챔피언십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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