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즌은 어느 때보다 교정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다. 여유로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학생들이 많이 찾는 것은 물론 연휴에 맞춰 직장인들이 교정을 시작하려 방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당일이라도 교정 장치를 착용하겠다 호기롭게 치과를 방문 했다가도 상담을 받고 나면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바로 치아교정비용 때문이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 것을 예상했다고 해도 막상 치과에서 진단을 받으면 ‘옵션’이 생기기 마련이다. 발치냐 비발치냐, 메탈 교정이냐 클리피씨 교정이냐, 미니 스크류 등이 추가되어야 하느냐 등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평소 치아교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결정을 내리는 데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치과만 방문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던 사람에게는 혼란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의정부교정치과 환한미소치과 조도현 원장은 교정비용만 따져 치과를 선택했을 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정전문의인 조도현 원장은 "치아교정비용은 교정 장치와 방법,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며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앞니부분교정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원장은 비용보다 다음과 같은 점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치아교정에 대해 얼마나 전문지식이 있고 풍부한 치료경험이 있는 지 ▲3D 가상 성형 시스템인 모르페우스나 저선량 CT 등의 장비로 교정 전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는 지 ▲고른 치아 배열과 기능을 잃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루는 입 모양을 만들어주는 지 ▲만족스러운 교정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 등을 살펴볼 것을 권했다.

현재 의정부환한미소치과에서는 현재 내원객들을 위해 무료교정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정치료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