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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이유없이 갑자기 욱신욱신하면, 편두통?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편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진통제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피로나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편두통이 만성화되면 치료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은 머리에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맥박성 통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이름 그대로 한쪽에서만 통증이 발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 운동을 하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하게 나타나고,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보통 4시간~ 72시간까지 지속되며, 72시간 이상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낀다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보통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아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편두통의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과 개인차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약물복용에 앞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선행돼야 합니다.

편두통이 아닌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심해지고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는 의식장애나 고열, 시력장애, 구토, 사지의 마비,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수막염,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의 뇌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몇주 전 또는 몇개월 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적이 있는 경우는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을 포함해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면 두통일지를 써보는 것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두통이 시작된 날짜와 시간, 두통이 발생할 당시 원인이 될 만한 음식이나 담배, 스트레스, 운동 등에 관한 사항, 그리고 두통의 위치와 통증의 특징, 동반증상 등을 자세히 기록하는 것이 두통 발생의 원인을 찾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유성욱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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