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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케첩에서 소스까지…유럽에서 변신중인 흑마늘

  • 기사입력 2018-01-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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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안광순 aT파리지사]
몇 년 전부터 아시아산 흑마늘이 유럽에 전파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흑마늘은 유명 셰프들이 사용하는 신비로운 식재료로 여겨져왔으나 최근들어 흑마늘 향을 함유한 발사믹 식초나 케첩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변신하며 대중화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흑마늘은 매년 유럽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유망상품으로 빠지지 않고 출품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맛과 향뿐 아니라 발효과학 등의 장점이 유럽 식품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고급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한국산 흑마늘의 경우, 통마늘 형태로 박스 포장되거나 봉투에 든 진액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나 유럽에서 가공된 흑마늘은 훨씬 다양한 형태로 제조되고 있다. 영국 혹스헤드렐리시(Hawkshead Relish)사가 출시한 흑마늘 케첩은 스페인산 흑마늘과 양파, 토마토, 발사믹 식초를 섞어 만든 제품이다. 흑마늘 케첩은 유럽 소비자가 많이 먹는 소시지, 닭고기, 스테이크, 베이컨 등에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한 해 동안 ‘더 그레이트 테이스트’(The great taste)를 비롯해 각종 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프랑스 알베르트메네스(Albert Menes) 사는 흑마늘을 요리용 소스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흑마늘(56%) 이외에 해바라기유, 식초, 설탕, 소금 등을 혼합해 만들며, 광어, 굴, 바닷가재, 랍스터 등 고급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소스로 홍보하고 있다.

스페인의 라베길랴(LA VEGUILLA)사는 직접 재배한 마늘을 가공해 스페인산 흑마늘 제조 및 판매에 나섰다. 2개입으로 소포장하여 식품첨가물이 없이 100% 천연 재료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페인을 넘어 유럽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 모우세일(Mousehill)사는 레가르 아그리꼴라(REGAR Agrcola)농장에서 출하된 흑마늘을 가공해 흑마늘 꿀, 흑마늘 맥주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판매중이다. 이 기업은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천연성분, 발효식품 등을 주로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전 세계로 고급 가공식품을 판매중인 카라벨라파인푸드(Caravella Fine Food) 사가 이탈리아산 흑마늘 성분이 들어있는 발사믹 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aT관계자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마시는 형태의 건강보조식품보다는 통흑마늘이나 요리용 흑마늘 소스가 적합하다”라며 “유럽산 흑마늘 가공식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보다 원조, 기술력, 발효과학, 장인, 자연환경 등 따라올 수 없는 한국산 흑마늘만의 가치를 부가하는 것이 중요할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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