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평소 고인과 절친 사이였던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은 SNS를 통해 종현의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서 종현은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라며 “선생님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며 원망과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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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9일 고(故)종현의 유서내용이 공개되자 그의 주치의를 SNS상에서 비난하고 나선 김현철 정신과전문의. 김현철 전문이 트위터 캡처.] |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별 도움을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현철 전문의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주치의가)누구냐”며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없다”는 의견을 올렸다.
그는 “‘운동해라’ ‘햇볕 쬐어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다”라며 해당 주치의를 강도 높게 비난하는 동시에 “이런 때는 또 학회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김현철 정신과전문의는 배우 유아인의 SNS 활동을 두고 ‘경조증’ 공개 진단을 내려 온라인 설전을 벌일 바 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숨진 채 경찰로부터 발견됐다. 경찰 실종팀은 종현을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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