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 59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의 선로에서 배수로를 수리하던 전모(35) 씨가 맞은편에서 들어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전 씨는 1호선 운영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인력사무소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작업은 오전 8시 30분부터 개시되는 것으로 정해져있었다. 그런데 전 씨와 동료 인부들은 30분 가량 이른 오전 8시부터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가 예정 시각보다 이른 시점에 작업을 시작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 씨는 불과 사흘전부터 지하철 선로 공사 현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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