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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가짜뉴스나 신경쓰라” 트럼프 향한 英 전 캐머런 총리의 일갈
[헤럴드경제] “트럼프 대통령, ‘가짜뉴스’는 당신을 비판하는 방송인들이 아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CNN 등 매체들의 정부 비판성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공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고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가디언에 따르면 캐머런 전 총리는 전날인 13일 영국 런던 국제투명성기구 영국 지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언론인들에 대한 공격은 부패와의 싸움에 장애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 뉴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위험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가짜 뉴스는 당신을 비판하는 방송인들이 아니라 매일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생산해내는 러시아의 ‘트롤(괴물)’이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어 “당신(트럼프)이 ‘가짜뉴스’를 남용할 때 당신은 진짜 남용(러시아의 ‘가짜뉴스’)에 대한 경각심을 흐트러트리는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캐머런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공식 활동을 자제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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