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남경필 도지사님이 갑자기 경기도와 서울을 합친다는 ‘원맨쇼’를 해서 황당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경기도의 교통, 청년실업, 수도권규제 등 여러 난제들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아닌 밤중의 홍두깨 격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경기도부터 제대로 발전시켜 놓고 그런 소리를 하면 그나마 들어줄만 할텐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처절한 몸부림같아 참 안타깝습니다”고 했다.
양 시장은 “노이즈마케팅은 그만하고 마지막까지 도정에 더욱 집중하던지 일하기 싫으면 그냥 경기도청을 조용히 나가시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12일 밤 8시8분 자신의 페북에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짤막한 문구를 올렸다. 이 글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광역 서울도 형성과 수도권 규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알리기위한 티저홍보였다. 남 지사 홍보에 이재명 성남시장도 “남지사님,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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