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상호·윤성빈 등 잇단 낭보…‘평창 메달’ 이 보인다
스키, 스노보드, 스켈레톤 등 올림픽 메달 없던 종목에 대한 국민적 응원이 벌어지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의 3억원 금빛 포상 공약이 이어지면서 설상에서 연일 평창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메달을 노리는 이상호(22ㆍ한국체대)가 지난 주말 독일 호흐퓌겐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SG) 1차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자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시 제이 안데르손(캐나다),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2관왕 빅 와일드(러시아),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 모두 이상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결승에서 실뱅 뒤푸르(프랑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1호 선수인 박규림(18ㆍ상지대관령고)은 한국시간 지난 주말 캐나다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스키점프 FIS컵 5차 대회에서 최장 89m를 날고, 총점 190.3점을 받아 사상 첫 메달권인 3위를 마크했다. 2015년 루마니아 라스노프에서 열린 FSI컵에서 5위를 한 것이 여자점프 역대 최고였다.

윤성빈(23ㆍ강원도청) 역시 주말 새벽 낭보를 전해왔다.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4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부문 1차 시기에서 56초62의 기록으로 우승, 월드컵 2, 3차 대회에 이은 3연속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은 3차 대회까지 아시아 출신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 기록을 3연속으로 늘렸다. 경쟁자 두쿠르스의 순위는 점차 떨어지고 있다.

빙상에선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상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차 레이스를 36초 71로 끊었다. 올해 개인 최고기록. 2013년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36초 36)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빙속황제’ 이승훈은 이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4차까지 2번의 금빛질주를 이어갔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동메달을 땄다. 

함영훈 기자/ abc@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