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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 여제' 린지 본, 허리 통증…올림픽 징크스?
[헤럴드경제]부진에 빠진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허리 통증이란 변수가 생겼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약 두 달 앞둔 상태여서 부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을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24위로 마쳤다.

본의 기록은 1분 04초 15로 우승을 차지한 재스민 플러리(스위스)의 1분 02초 59에 비해 1초 56이나 느리다.



특히 슈퍼대회전은 활강과 함께 알파인의 스피드 종목으로 본이 평소 강세를 보이는 부문이라는 점에서 적신호가 켜졌다.

본은 이날 레이스를 마친 뒤 허리 통증 때문에 메디컬 텐트로 이동, 약 1시간가량 진단 및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키 대표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이 5번 기문을 통과하면서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며 “레이스는 완주했지만 힘을 주기가 어려웠다”고 알렸다.



본은 올해 월드컵대회에 5번 출전해 세 번은 완주에 실패했고 나머지 두 차례 대회에서도 12위, 24위에 머물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통산 77승을 거둬 여자 선수로는 최다승을 기록 중이지만 유독 올림픽때는 부상이 잦아 부진했다.

본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넘어져 다쳤으나 올림픽 출전을 강행, 활강 8위와 슈퍼대회전 7위에 그쳤다.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앞둔 2009년 12월에도 손목과 오른쪽 정강이를 다쳤으나 활강에서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무릎 부상으로 결국 불참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본은 10일 슈퍼대회전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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