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 첫집, 지역내 첫 분양단지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특정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첫 분양단지는 분양가가 이후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낮다. 그만큼 향후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한 시세증가 폭이 크다. 또 건설사들이 첫눈에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평면이나 조경, 커뮤니티 등에 공을 들이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첫 분양이 성공해야 지역민들 사이에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향후 해당 지역에서 후속 공급을 할 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첫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첫 분양에 나선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 호반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도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1.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입지적인 장점도 있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와 더불어 남향위주의 배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평도 좋았다.

첫 분양 단지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고 있고, 이미 입주 단지의 경우에는 매매가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고양 향동 리슈빌’은 분양 당시(2016년 6월) 84.82㎡ 분양가가 기준층 기준 4억3662만원인데 비해 지난 11월 4억8006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에 거래돼 5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서울시 신길 뉴타운에서 가장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10월 전용 84.98㎡가 7억6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3590만원) 대비 아파트 매매가가 2억원 이상 상승했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2012년 8월 첫 합동분양에 나섰던 ‘우남퍼스트빌’의 경우에도 지난 11월 전용 84.94㎡가 5억3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기준층 3억4200만원) 대비 1억9000만원 가량 시세가 올랐다.

대표적으로 연내 선보이는 첫 분양단지로는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하남시 감일지구의 첫 민간분양 단지인 ‘하남 포웰시티’가 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