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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X 오늘 손에 쥔다’…물량은 ‘찔끔’
대리점 입고 시작, 온라인몰 배송도 진행
“큰 매장도 배정 물량 10대 채 안돼”
첫날 개통, 사전예약자 절반도 안될 듯

애플 ‘아이폰X’의 정식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동통신 대리점에 물량 입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온라인 사전예약 소비자에게 제품 배송이 진행되면서, 개통 하루 전 아이폰X를 수령하는 소비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출고 물량이 넉넉지 않아 출시 첫 날 개통이 가능한 소비자는 사전예약자의 절반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이동통신 3사 대리점에 아이폰X 제품이 본격적으로 입고됐다.

애플 ‘아이폰X’ [제공=애플]

대리점들은 입고와 동시에 사전예약 우선순위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통3사의 온라인몰에서는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제품 배송이 시작됐다. 소비자들은 이날 중 제품 수령이 가능하다.

대리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우선 수령한 소비자는 정식 출시날인 24일부터 개통을 시작할 수 있다.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해당 고객에게 출시 전날 저녁에 제품을 수령하러 오시라 전달해놓은 상태”라며 “제품을 미리 전달하고 개통은 출시날에 맞춰 진행한다”고 말했다.

아이폰X의 초도물량이 넉넉지 않은데다, 사전예약자까지 몰리면서 출시 첫 날 개통할 수 있는 소비자는 대기자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통사는 애플의 지침에 따라 공식 사전예약자 수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아이폰X의 초도 물량은 약 15만대, 이통 3사의 사전예약자수는 30만~4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KT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자가 6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중 1차 물량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는 3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 사전예약자도 전원 개통은 쉽지 않다고 대리점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1~4차에 걸쳐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 소비자는 첫 날 개통이 가능하다. 대리점 사전 예약자는 순차적으로 개통, 첫날 전원에게 물량을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도 사전예약자 우선 순위만 첫날 개통이 가능하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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