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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코스피, 다시 2540선 밑으로…코스닥은 780선 중반 재진입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외국인ㆍ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힘을 잃고 이틀 만에 약세를 기록, 2530선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이날 나란히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기관에 힘입어 780선 중반에 진입 중이다.

23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46포인트(0.25%) 내린 2534.05를 지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254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사자’를 멈추고 67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도 각각 19억원, 16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소비심리지수가 양호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독일 대통령과 사회민주당(SPD) 총재의 연정 구성 논의 관련한 정치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망 중립성’ 폐기와 같은 개별 업종 관련 이슈가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어제보다 1.39% 내린 증권 업종을 비롯해 전기ㆍ전자(-0.98%), 음식료품(-0.63%), 은행(-0.44), 전기가스업(-0.3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1.09%), 철강ㆍ금속(1.11%), 화학(0.92%), 의료정밀(0.71%), 운송장비(0.60%)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약세가 더 뚜렷하다.

시총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6%, 1.73% 하락 중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의 방향성이 내년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된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은 구조적인 공급 증가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진입 가시화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반도체 주가는 아직 저평가되고 있고 재평가를 기대하는 투자자도 있지만, 이 같은 기대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삼성생명(-0.37%), 삼성물산(-0.72%), 네이버(NAVER)(-0.50%), 삼성바이오로직스(-0.26%)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0.32%), LG화학(1.08%), 포스코(POSCO)(1.4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39%) 높은 783.9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하락세를 딛고 나타내는 강세다.

나란히 ‘사자’로 전환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원, 19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1~3위 제약ㆍ바이오 종목의 부진이 돋보인다.

셀트리온(-0.19%),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신라젠(-1.67%)이 일제히 내림세다.

반면 티슈진(Reg.S)는 4.00%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밖에 CJ E&M(0.76%), 로엔(0.71%), 바이로메드(3.43%), 메디톡스(0.27%), 코미팜(11.29%), 파라다이스(1.1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년 남성 아이돌그룹 3팀의 데뷔가 예정돼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09% 오른 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089.3원에 거래되고 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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