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 중인원양어선 K호(289t) 침실에서 리볼버 권총 1정과 실탄 10발이 발견돼 배 소유주가 신고했다.
침실 에어컨을 수리하던 기관장이 에어컨 덕트 안에서 이 권총과 실탄을 발견했다.
지난 15년간 우루과이, 포클랜드 등지의 해상에서 참치 조업을 해온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인 K호는 지난 7월 감천항에 입항한 뒤 매각된 상태였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총기ㆍ실탄 종류와 지문 감식을 의뢰했다. 또 사하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이전 배 소유주와 외국인 선원을상대로 권총ㆍ실탄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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